호남 중진인 박주선 의원은 이날 CBS노컷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미 2월 4일 전대(통합 결정)이후 백의 종군 한다고 했는데 2월 4일이나 13일이나 무슨 차이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박 의원은 개인의견을 전제로 "전형적인 오기 부리기 아니냐"면서 "말 장난"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2월13일 통합이 되면 국민의당의 사라지고 그럼 대표직도 당연히 사라지는 데, 없어지는 대표직에서 사퇴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표 비서실장이지만 최근 중재파에 합류한 송기석 의원도 "중재파 의원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 같다"면서 "2월 4일 전대 당일 사퇴가 중재안의 마지노선"이라고 전했다.
애초 5명 수준이던 중재파 의원은 7~9명으로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안 대표의 뜻과 달리 중재파 의원들이 통합에 합류할지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어서 통합과정에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