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3일 조수진 신생아 중환자실 주치의와 전공의 강모 씨를 포함, 의료진 8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 교수가 항암치료와 우울증 등을 치료하기 위해 입원한 서울의 한 대학병원과 전공의 강 씨가 입원한 인천의 한 병원을 찾아 압수수색했다.
또 경찰은 신생아 중환자실 담당 교수들과 전공의, 간호사들의 근무지와 자택 등 이들이 머무고 있는 곳을 찾아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경찰은 휴대전화와 진단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과 관련 "지도감독 의무 위반이나 감염관리 의무 위반과 관련된 압수수색"이라며 "증거인멸 정황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지만 확인해 나갈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압수수색을 받은 조 교수와 전공의 강 씨는 각각 26일과 2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재소환될 예정이다. 조 교수는 앞서 16일 한 차례 경찰 출석을 했으나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서만 제출하고, 조사를 받지 않고 귀가한 뒤 입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