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과 대화 훌륭…무슨 일 일어날지 보자"

트럼프 대통령.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북 관계개선 움직임과 관련해 "훌륭한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주말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클럽'을 찾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보자"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훌륭한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여러분도 알다시피 올림픽이다.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중국 CCTV 등 주요 관영 매체들은 펜스 미 부통령의 평창올림픽 방문과 북한 대표단 파견 등을 집중 조명하며 북미 간 회동 가능성을 보도했다.

CCTV는 15일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한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북핵 당사국들이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북핵 문제 해결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전했다.

CCTV는 "북한이 평창올림픽에 고위 관료를 대표단으로 파견한다면 미국 등 북핵 문제 당사국들과 회동해 관련 논의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평창올림픽에 북한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최 부위원장과 펜스 부통령의 회동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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