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산지 표시위반, 배추김치가 가장 많아

배추김치 자료사진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지난 한 해 동안 원산지 표시 위반으로 가장 많이 적발된 품목은 '배추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지원장 이장의, 이하 전북농관원)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 원산지표시 대상 업체를 단속한 결과, 지난 2016년(거짓표시 230곳, 미표시 97곳)보다 약 21.1% 감소한 총 258곳을 적발했다.

이 가운데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237개소는 형사입건 및 고발 조치했으며,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21개소에 대해서는 70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형사 처벌한 건수는 2016년보다 3.9%가량 증가했다.

원산지표시 위반 품목을 살펴보면, 배추김치가 100건으로 2016년(136건)에 이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쇠고기(26건), 돼지고기(34건), 닭고기(10건) 등의 순이었다.

업태별로는 음식점이 2016년보다 22건 더 증가한 16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가공업체(27건), 소매점(12건)이 이었다.

음식점은 전체 적발업체의 64.7%를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전북농관원은 올해 지능화된 원산지 위반에 대응코자 전문교육 이수, 원산지 식별법연구로 단속 특사경 전문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유전자분석, 디지털포렌식 등 과학적 수사기법을 활용하고 지역에 맞는 테마점검으로 원산지 부정 유통을 근절키로 했다.

특히, 기존 음식점, 가공·판매점, MOU 전통시장 대상으로 원산지 홍보 활동을 하는 지역전담, 코칭 명예감시원을 확대 육성해 원산지 관리가 다소 미흡했던 전통시장에 대한 원산지 지도·홍보를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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