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한랭질환 주의

최근 들어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2도 안팎을 기록하는 맹추위로 한파주의보 발령이 잦자, 충남도가 겨울철 한랭질환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12일 충남도에 따르면 올 겨울 들어 지난 2개월간 도내에서는 8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해 응급실을 찾았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7명, 여성 1명,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이 3명으로 37.5%를 차지했다.

한랭질환은 추위에 장시간 노출되면서 저체온증이나 동상, 추위로 손·발, 얼굴 등 몸의 일부가 얼어 허는 동창 등의 증상을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도는 한랭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외출할 때 장갑과 목도리를 착용하는 등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에 평소보다 더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한랭질환자 4명 가운데 1명 이상이 의료급여자와 노숙인, 만성질환자, 노인 등 취약계층으로 나타나 이들에 대한 집중적인 건강관리가 요구되고 있다"며 "한랭질환이 의심되면 즉시 119로 연락해 응급처치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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