탯줄이 달린 채로 수건에 쌓여 있던 아기는 6일 뒤에서야 근처를 지나가던 주민에게 발견됐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CCTV 등을 확인해 아기 엄마인 20대 여성을 붙잡아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미혼모는 갑작스런 출산에 당황해 혼자 4시간 동안 아기만 안고 있다가 돌연 숨지자 내다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는 "아기를 낳고 어쩔 줄 몰라서 안고만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살인의 고의성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