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쯤 남북 고위급회담 두번째 회의를 마친 뒤 북측 통일각으로 이동하면서 우리 측 기자들과 만나 오후 회담에 관해 묻는 말에 이같이 대답했다.
리 위원장은 또 전체회의 모두 발언에서 언급한 "새해 첫 선물"이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오늘 회담을 잘 하는 것"이라고 했다.
앞서 남북 공동경비구역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은 양측이 서로 덕담을 주고받으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북측은 다음달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과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등을 파견하겠다고 했다.
또 남측은 다음달 설 명절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진행하기 위한 적십자회담 개최를 북측에 제안했다. 또 우발충돌 방지를 위해 군사당국 회담 개최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