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또는 다가오는 새해에 멜버른으로 떠나고자 한다면 ‘2017 머뭄 어워즈’에 선정된 멜버른 여행지를 참고하자. 멜버른을 다녀온 여행객들이 직접 선정한 만큼 이보다 더 든든한 호주 여행 길라잡이를 찾아보긴 힘들 테니 말이다.
호주의 대자연을 엿볼 수 있는 곳. 시간과 자연이 만들어낸 경이로운 걸작을 만날 수 있는 곳은 바로 '그레이트 오션로드(Great Ocean Road)'다.
죽기 전에 가봐야 할 세계 10대 명소 중 하나인 만큼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경관이 빅토리아 해안을 따라 243㎞에 걸쳐 펼쳐져 있다. 특히 그레이트 오션로드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메모리얼 아치’와 메인이라 볼 수 있는 ‘12사도 바위’, 거대한 게 한 마리가 양손을 앞으로 나란히 하고 있는 듯한 ‘로크아드 고지’ 등의 포인트도 만날 수 있으니 두고두고 회자될 수 있는 추억도 남길 수 있다.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즐기는 방법은 다양하나 차량을 이용해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만약 차 멀미가 있어 구불구불한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는 그레이트 오션로드가 무리라 생각한다면 내륙도로로 이동해 시간이 단축되는 ‘그레이트 오션로드 리얼트립’도 준비돼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멜버른 여행의 테마를 힐링으로 잡았다면 '단데농 숲 & 퍼핑빌리'만한 투어는 찾아보기 힘들다. 단데농 숲에서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야생 앵무새들에게 모이를 주는 체험까지 준비돼 있다.
게다가 100년의 역사를 지닌 '퍼핑빌리 증기기관차'를 타고 구릉과 산지 사이를 시원하게 누비는 진귀한 경험도 누릴 수 있으니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멜버른에서 1시간30여분을 이동하면 필립 아일랜드를 만날 수 있다. 섬 전체가 하나의 자연공원이자 야생 생태계가 그대로 보존돼 있어 자연과 교감하기엔 안성맞춤인 여행지다.
특히 해질 무렵이 되면 감동적인 장면을 목격할 수 있는데 바로 리틀 펭귄들이 펼치는 퍼레이드다. 바다에서 해변가로 올라와 뒤뚱뒤뚱 걸으며 자신들의 둥지로 찾아가는 모습은 필립 아일랜드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하니 이 얼마나 진귀한 장면인가.
단 주의사항이 있는데 아무리 펭귄이 귀엽다고 해도 접촉해서는 안 된다. 물론 사진을 찍는 행위도 금지다. 오직 두 눈으로만 순간의 아름다움을 간직해야 한다. 호주 정부 자체에서도 펭귄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비용과 노력을 쏟아 붓고 있는 만큼 몰래 사진을 찍다가 걸리면 심한 모욕을 당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한편 ‘2017 머뭄 어워즈’에 선정된 멜버른 여행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머뭄투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취재협조=머뭄투어(www.mumum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