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위 사람들의 시선이 따갑고 일상생활마저 고달팠던 섬 소년은 거친 파도와 모진 풍상을 뚫고 한맺힌 시절을 와신상담해 피땀으로 엮은 결과물을 드디어 세상에 알리게 됐다.
14일 저녁 6시 30분 여수 목화웨딩홀에서 '북 콘서트'를 열어 책에서 미처 다 공개하지 못한 사연들을 소개한다.
심명남 저자는 넷통뉴스 이사겸 기자·오마이뉴스 시민기자로도 맹활약하는 등 팔방미인으로 통하고 하고 있다.
저자는 1부 '납북 어부의 아들'에서 납북됐다가 풀려난 아버지가 섬에서 끊임없이 감시를 받아왔던 사실 등을 전하고 2부 '시민기자가 된 산단노동자'에서 GS칼텍스 사고·대림산업 사고·금호폴리캠 사고·롯데케미칼 사고 등을 겪으며 느낀 생산직 노동자로서 소회 등을 밝혔고 3부 '뉴스의 힘 세상을 다시보다'는 거북선·설봉호·세월호·여객선·여순항쟁· 이건희가 발견한 섬· 문재인 대통령 등을 소주제로 언론의 시각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