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첫 공공실버주택 고성군에 들어선다

100세대 규모로 2020년 입주 예정

공공실버주택 조감도(사진=경남도 제공)

경남 첫 공공실버주택이 고성군에 들어선다.

경상남도는 2020년까지 국비 등 118억 원을 들여 주거와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공공실버주택 100가구를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의 공공실버주택 건설사업 공모에 참여한 뒤 지난 3월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도는 고성군이 신청한 사업 계획을 지난 8일 최종 승인하고 내년 8월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2020년 4월 문을 열 공공실버주택은 고성군 고성읍 교사리 일원에 1개동, 지상 13층 100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1인실형 60가구와 2인실형 40가구다.

고령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높낮이 조절 세면대, 복도·욕실 등 안전손잡이, 비상안전유도등 등을 설치한다.

특히, 2·3층에는 물리치료실과 건강관리실 등을 둔 복지관이 들어선다.

건강관리와 여가활동, 생활지원, 문화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공실버주택 공급대상은 65세 이상 수급자 등 저소득 고령자다. 국가유공자와 독거노인은 우선 공급 대상이다.

월 임대료는 영구임대 주택기준으로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입주 자격은 2020년 입주 시기에 맞춰 고성군에서 입주자 모집 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박성재 도 도시교통국장은 "공공실버주택은 생활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에게 보다 질 높은 생활서비스와 복지서비스가 제공될 것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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