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AI 비상체제 유지"

전북 AI 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 초동방역 중요성 강조

25일 전북 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찾은 이낙연 총리, (사진=이균형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25일 오전 11시, 주말도 반납한 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전북을 방문해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신속하고 단호한 대처로 AI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 총리는 전북도청 7층에 마련된 AI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간부, 농식품부 차관, 고창군수, 정읍시장, 김제시장, 부안군수, 군-경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AI 상황보고를 받고 철저한 대응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지난 17일 AI항원 발생이후 9일째 추가 발생 신고가 접수되지 않고 있는 점은 발빠른 초동대처덕분"이라며 전북 방역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이 총리는 "그러나 절대 방심하거나 안심해선 안되며 적어도 평창 동계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끝나는 시점까지는 비상체제를 유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총리는 "AI와 같은 악재는 그 자체로 행정조직을 무너뜨리지는 않는다"고 말한 뒤 "조직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은 악재가 발생한 이후 대처에 달려있다"며 "단호하고 신속한 조치를 통해 AI 종료시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거듭 당부했다.

한편 시장, 군수들은 AI와 관련한 휴지기 확대와 가축 면역증강제 사용 전국 확대, AI 조기 확진을 위한 일선 지자체 염기서열분석기 도입 등을 건의했으며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적극 검토해 추후 조치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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