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굼벵이 키워 제약회사에 납품" 지인 등쳐 돈 가로챈 60대

(사진=자료사진)
굼벵이 사업을 미끼로 2천여만 원을 가로챈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64) 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해 8월부터 한 달간 10회에 걸쳐 지인 5명에게 2천4백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굼벵이를 키워 제약회사에 납품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지인들을 속인 뒤 돈을 가로챘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유령회사를 설립하기만 하고 굼벵이는 키우지도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A 씨는 똑같은 수법으로 2번의 실형을 산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예전부터 굼벵이 사업에 관심이 많아 그때부터 익혀둔 지식을 바탕으로 사기를 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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