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홀, 비행 함대戰 스팀펑크 MMORPG '에어' 공개

블루홀(대표 김효섭)이 대표작 테라에 이은 PC MMORPG '에어((A:IR – Ascent: Infinite Realm)를 공개했다.

블루홀은 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2017 G-Star 블루홀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그동안 '프로젝트W'로 알려진 진화된 기계문명과 마법이 공존하는 스팀펑크(steampunk)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에어'를 내년 선보인다고 밝혔다.

'에어'는 13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1차 클로즈베타테스트(CBT) 테스터 모집을 시작해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첫 번째 CBT를 진행한다.

파괴된 행성의 하늘과 공중에 떠있는 부유도의 도시들을 주 배경으로 한 '에어'는 플레이어가 행성이 파괴되는 과정에 봉인되었다가 새롭게 ‘별의 아이’로 태어나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행성이 파괴되고 일부만 남은 부유도의 세상에서 부족한 자원을 두고 대립하며 진영의 생존과 재건을 위해 하늘과 땅을 개척하는 영웅들의 모험이 '에어'의 기본 스토리다.

◇ 하늘과 지상을 넘나드는 입체적인 플레이

지상에서 공중까지 플레이 영역을 확장하면서 하늘을 주 배경으로 한 다양한 비행 컨텐츠들이 제공된다. 이용자는 비행선을 이용해 하늘과 땅을 오가며 강력한 화력을 바탕으로 한 공중전은 물론 협력 플레이 공간으로 활용된다.

블루홀은 비행선 외에도 나는 탈 것인 윙슈트, 제트팩 등이 등장하며 이것들을 이용해 적을 기습하거나 '마갑기'라 불리는 로봇을 닮은 지상용 기계에 탑승하여 적 진영 으로 돌격할 수도 있다. 이렇듯 <에어>에서는 지상과 하늘을 자유롭게 오가며 탐험하고 대규모 공중전을 경험할 수 있다.

◇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모두의 리그

'에어'의 RvR 전장은 기존의 게임과 다른 몇 가지 특징을 가진다. 전장마다의 색깔있는 특징이 있지만 플레이어가 전반에는 공격을 했다면 후반에는 다시 수비를 하게 된다. 공성과 수성을 한번씩 번갈아 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캐릭터의 능력에 구애받지 않는 플레이도 눈길을 끈다. 개인부터 대형 비행선을 활용할 수 있고 공중전투와 지상전투, 캐릭터간의 전투, 이동장치 전투가 복합적으로 진행된다.

또, 전세를 뒤집을 수 있는 다양한 전략적 요소인 제트팩, 활강, 전략 탑승물, 기관포, 지뢰, 공격 버프 등은 '에어'의 RvR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중이다.

◇ 플레이어의 선택에 따라 달라지는 경험

'에어'는 플레이어의 취향과 개성에 따라 플레이를 만들어 갈 수 있다. 비행선은 탑승 인원과 종류, 외형, 색상, 성능까지도 직접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스스로 만든 비행선으로 같은 같은 하늘에서도 다른 경험과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캐릭터의 외형은 물론 능력치와 장비, 스킬과 모션도 선택할 수 있고 퀘스트를 생성하거나 사냥터, 인던의 난이도 또한 조정할 수 있다.

플레이어는 '주거지'를 소유해 빌드해나가면서 필드에서 구한 몬스터를 커스터마이즈해 탈 것으로 활용하거나 팻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블루홀은 지스타 2017에서 시연버전을 공개한다. RvR 전장 체험과 자유 체험을 선보이며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블루홀 김효섭 대표는 "창립 10년만에 대한민국 대표 게임전시회인 지스타에 단독으로 참가할 수 있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처음 공개하는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기를 바라며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질의응답]

W스튜디오 김형준 PD


▶스팀펑크 세계관이라 했는데, 오히려 판타지가 강한 것 아닌가?

= 스팀펑크라는 장르의 세계관이 매우 넓다. 에어를 해보면 초반 MMORPG처럼 지상 플레이가 많은데 뒤로 갈수록 비행선과 기계 운영이 늘어난다. 플레이어들이 게임의의 후반으로 갈수록 스팀펑크만의 색깔이 드러날 것이다.

▶만렙까지 가는 콘텐츠 과정이 짧다고 했는데, 혼자서도 충분히 가능한가?

= 퀘스트를 통해 플레이어의 성장이 가능하다. 지루하다면 월드 퀘스트도 자유롭게 가능핟. 다른 MMORPG와 달리 혼자 플레이 하는데 전혀 문제 없다.

▶PC 버전인데 멀티 플랫폼으로의 확장할 계획이 있나?

= 확장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다양항 플랫폼으로의 확장을 위해 사전에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에어는 언리얼 엔진3로 만들었는데 최신 4를 활용하지 않은 이유가 있나?

= 에어 플레이에 포탄처럼 실시간 날아가는 발사체가 있다. 정확히 피하는 회피기동 등은 블루홀만의 뛰어난 기술이 적용된다. 언리얼 엔진4로 할 수 있겠지만 아주 오랜시간이 걸린다. 블루홀은 온라인에서 실시간으로 발사체를 날릴 수 있을 정도의 뛰어난 서버를 가지고 있다. 물론 언리얼 엔진3 사용이 익숙한 것도 있고, 유저에게 즐거운 게임을 빨리 제공하는게 우리의 목표다.

▶에어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에어는 분명 남다른 플레이 경험 줄 것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만든 비행선은 기술적으로는 날아다니는 땅이다. 지상에서와 마찬가지로 그런 비행선에서 지상과 같은 이벤트 함께 이동하고 퀘스트를 수행 할 수 있다. 탐사임무에서 사냥을 하거나 타고 있던 기계가 업그레이드 되고 다양한 경험 가질 수 있는 필드를 만들었다. 월드 퀘스트에 상당히 신경을 썼다. 유저 초청 테스트하면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숨바
질, 데스매치 등 성장과정에서 퀘스트나 사냥에만 몰입하지 않고 다양한 미니게임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재미 요소를 가진 게임이다.

▶건물 짓는 하우징이 나오는데 보상이 따로 있나? 또, 공성전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데 선보일 계획이 있나?

= '주거지'는 이미 많이 나온 콘텐츠라 특별히 말씀드리진 않았는데, 집 안마당이 매우 중요하다. 만능 콘텐츠, RvR 필드 등을 돌았을 때 씨나 나무 등을 얻어서 앞마당에 키울 수 있고 물고기도 있다. 몬스터도 있는데 몬스터를 플레이어가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탈것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주거지가 바로 그런 생산처의 핵심이 된다. 주거지는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공유되는 커스텀 필드에 놨다. 다른 진영 필드로도 넘어갈 수 있고 파괴도 가능 할 것으로 본다. 이번 CBT에는 공개되지 않는다. 2017 지스타에서 비행선 조작이 생소한 분들을 위해 이를 접해볼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마쳤다.

=공성전은 에어가 내년 완성되면 길드 공성전이 매우 중요한 콘텐츠가 될 것이다. 몬스터를 사냥하느데 비행선을 사용하는 것은 좀 낭비처럼 비쳐질 수 있다. MMORPG답게 사람과 사람 대결도 재밌다. 타인의 배를 급습해 배를 탈취하거나 75인승 거대 비행선을 파괴한다거나, 공성전을 통해 상대를 파괴하는 콘텐츠도 제공될 것이다.

▶하늘을 배경으로 한 것이 오래전부터 활용돼 신선한 콘텐츠라고 할 수는 없는데, 하늘을 굳이 배경으로 한 이유는? 그리고 유저 커스터마이징에 대해 더 설명해달라.

= 하늘을 콘셉트로 한 콘텐츠는 오래된 개념이긴 하지만 좀 아쉽지 않았었나. 대부분 이동수단으로만 사용했지 않나. 대규모 선단을 활용해 매우 넓은 텍에서 활동하는 더 집중된 공간에서 플레이 한다면 좋은 전략을 수행할 수 있을거라 생각해 비행선단에 태운 것이다.

그간 봐왔던 하늘 콘셉트와는 또 다를 것이다. 또 하나, 구름이 좀 특이하는데, 실시간 구름을 생성하도록 만들었다. A와 B사이에 동기화가 이루어져 구름에 숨는 은폐나 갑자기 구름이 걷히면서 상대의 대규모 선단이 등장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 유저가 커스터마이징 하면서 큰 두 진영이 만나 전투할 때 까지 퀘스트를 만드는게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자동으로 퀘스트를 생성하는 기능을 만들었다. 유저가 옵션을 누르면 퀘스트를 생성하게 된다. 레벨의 격차 없이 모든 곳에서 플레이 가능하고 원하면 내가 몬스터를 향상시킬 수 있다. 플레이어의 모든 기술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에어를 개발하면서 가장 좋았던 콘텐츠는? 언제 출시하는지 구체적인 일정을 알려달라.

= 비행선을 가지고 하는 대규모 전투가 가장 재밌다. 월드 퀘스트가 20개가 넘는데, 레이싱이나 배틀그라운드에서 영감을 얻은 데스매치도 매우 재밌었다. 출시 일정은
확정하지 못했다. 가장 하기 좋은 방식으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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