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접경지역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6차 핵실험 이후 랴오닝(遼寧)성 선양(瀋陽) 칠보산호텔에서 열린 북한정권수립 기념행사에 랴오닝성의 주빈으로 잉중위안(應中元) 랴오닝성 외사판공실 주임이 30여 명의 축하사절들과 함께 참석했다.
지난 해 빙즈강 당시 랴오닝성 부성장이 60여 명의 중국 측 인사와 함께 참석했던 것을 고려하면 주빈의 격이 낮아진데다 참석 인원도 반으로 줄었다.
매체들의 관심도 떨어져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기념행사의 기사를 지역언론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
한편 중국 중앙정부 감사팀이 지난 4~18일 북중교역 거점인 랴오닝성 단둥(丹東)에 파견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 따른 북중 간 밀수단속 강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팀은 북중교역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단둥 특성상 안보리 결의가 금지하는 품목들도 밀수를 통해 거래가 이뤄진다는 지적이 많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단속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