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끌고 이재영 밀고…女 배구 세계선수권 예선 2연승

23일 베트남과 3차전, 5개국 중 1, 2위에 내년 세계선수권 출전권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018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배구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예선에서 2연승하며 내년 본선 출전 희망을 더욱 밝혔다.(사진=아시아배구연맹 제공)
한국 여자배구가 가뿐한 2연승으로 세계선수권대회에 조금 더 다가갔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22일(한국시각) 태국 나콘빠톰에서 열린 이란과 2018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배구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아예선 B조 2차전에서 3-0(25-16 25-18 25-20)으로 승리했다.


김연경(상하이)이 11득점했고, 이재영(흥국생명)이 9득점으로 보조를 맞췄다. 최근 대표팀에서 활약이 좋은 하혜진(한국도로공사)도 8득점으로 쉬운 승리에 힘을 보탰다. 센터 김수지(IBK기업은행)와 김유리(GS칼텍스)도 나란히 6득점씩 기록했다.

이 승리로 한국은 이란과 역대전적에서 6전 전승의 일방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북한과 대회 첫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세트 스코어 3-0의 가뿐한 승리를 거둔 한국은 B조 5개국 가운데 1, 2위에 주어지는 본선 출전권 확보에 도전한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출전을 위해 반드시 나가야 하는 무대다.

한국과 태국이 나란히 2승을 거둔 가운데 북한이 2승1패를 기록했다. 23일 한국이 상대할 베트남이 2패, 이란이 3패로 상위 3개국과 하위 2개국의 격차가 벌어졌다. 한국은 24일 태국과 대회 4차전이 사실상의 결승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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