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 외무상은 이날 오후 베이징 발 중국항공편으로 뉴욕 존 F. 케네디(JFK) 공항에 도착했다. 리 외무상은 자성남 유엔주재 북한 대사의 안내를 받아 입국장이 아닌 출국장으로 들어왔다.
대기하던 취재진들은 '북한을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고 말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기조연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유엔총회 연설에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냐' 등을 질문했지만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리 외무상은 오는 22일 유엔총회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며, 23일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총회 기간 중 미국 측과도 비공식 접촉이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