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오전 11시 현재 부산을 비롯한 경남지방에 강풍주의보를 발효 중이다.
제주와 전남, 남해 먼바다에 내려진 태풍특보가 아직 부산으로 확대되지는 않았으나, 부산권 해역인 남해동부 앞바다와 동해남부 먼바다, 동해남부 앞바다, 울산 앞바다 등지에는 풍랑특보도 발효됐다.
부산은 16일 오후부터 17일 낮까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강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예상된다.
강수량은 17일까지 20~6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부산항만공사는 태풍의 북상으로 부산항의 정상 운영이 어렵고 항만 내 안전사고 발생이 크게 우려된다며 16일 오전부터 17일 자정까지 부산항 내 부두를 폐쇄하고 선박들의 피항과 업체별 비상근무를 당부했다.
부산시도 15일 서병수 시장 주재로 태풍 상황판단 대책회의를 연 뒤, 비상근무 확대와 재해 예방 대책을 논의하는 등 태풍 탈림의 접근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