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카톤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마라톤처럼 42.195시간 동안 쉬지 않고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프로그래밍하는 과정을 거쳐 창작제품을 만들어 내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자유주제', '서민생활 개선 서비스 개발', '공공데이터 기반 수자원 활용 및 수해예방 서비스 개발' 등 3가지 주제로 전국에서 총 60개 팀 296명이 참가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영남대 정보통신공학과 졸업생인 허진우(25) 씨와 3학년 하동수(24), 양현규(24), 이윤호(22), 장지모(22), 김지현(20) 씨로 구성된 '하우투(HOWTO)'팀이 자유주제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하우투팀이 제안한 아이디어는 '스마트 레인루프 버스(Smart Rainroof Bus)'. 버스 운행 시 자동으로 비를 감지해 와이퍼가 작동하고, 승객 승하차를 위한 출입문 개폐 시 레인루프가 자동으로 작동하는 기능을 설계해 창의성과 시장성, 실현가능성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우투팀의 허진우 팀장은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버스에 사물인터넷 분야를 접목해 이용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없을지 고민하다가 브레인 스토밍 과정에서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