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메 부사장 "삼성의 비전은 모두를 IoT로 연결하는 것"

삼성전자의 커넥티드 비전은 모든 혁신이 개방성과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만들어질 것이라는 철학을 담고 있다.

즉 대규모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개방형 커넥티드 에코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는 것이다.

패트릭 쇼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개발팀장이 미국 뉴욕에서 치러진 갤럭시 노트8 언팩 행사 다음날인 지난 24일 취재진과 만나 밝힌 내용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개방형 커넥티드 에코시스템' 구축을 위해 보안과 연결성,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매끄럽게(Seamless) 대규모로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쇼메 부사장은 강조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AI 기반의 빅스비(Bixby)를 비롯해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 집안 가전 제품을 컨트롤하는 커넥트(Connect),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 삼성 페이 등을 통해 기기 간의 경계를 허물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고 그는 소개했다.


그는 또 사용자들이 음성으로 단말과 대화하고, 가전제품을 원격으로 제어하는 '뉴 노멀(New Normal)' 시대를 맞아 사용자 경험 확대를 위한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단말뿐 아니라 센서와 메모리, AI, 대규모의 단말 관리 플랫폼 등도 큰 성장이 예상되며, 스마트폰은 이러한 IoT 경험을 제공하고 소비자의 습관과 사용 기술을 변화시키는데 중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프랑스 리옹대학을 졸합한 뒤 보다폰에서 근무하다 지난해 삼성에 합류한 쇼메 부사장은 " IoT는 새로운 개념은 아니지만 규모(Scale)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동작∙터치∙음성인식과 같이 사용자와의 인터랙션과 관련된 센서기술은 모든 종류의 단말을 활용해 사람의 오감에 근접하도록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IoT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 네트워크 속도가 한층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편 5년 간 사물인터넷(IoT)의 확대로 기술과 소비자 사용 경험에 큰 변화가 예상되고, 이로 인해 스마트폰 시장도 크게 변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IoT 관련 시장은 2014년 6558억 달러에서 2020년 1조7000억 달러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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