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정의행동은 이날 성명을 통해 "격납건물철판과 콘크리트 방호벽은 핵발전소 폭발을 막는 안전장치로 한수원이 강조해온 설비다"며 "정작 철판은 부식돼 있고, 이제 콘크리트 방호벽에도 구멍이 나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보수 후 재가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해부터 발견된 격납건물철판에 대해서도 같은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이와 같이 '땜질 처방'이 계속 반복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에너지정의행동은 "시공의 잘못과 관리감독의 잘못에 대해 명확한 책임자 처벌을 진행하고,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검증을 진행해야 한다"며 "이렇게 '땜질 처방'이 반복된 핵발전소들의 경우에는 적극적인 조기폐쇄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영광군 한빛원전 4호기 격납 건물의 원형 돔 등 57개 지점에서 최근 1~12㎝ 규모의 구멍이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