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여행 기간 자유롭게 호주를 여행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머뭄투어가 호주의 심장 캔버라를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는 일일투어를 소개한다.
◇ 벌리그리핀 인공호수
호주의 수도는 ‘호주’ 하면 떠오르는 시드니도 멜번도 아닌 캔버라다. 시드니와 멜번의 수도 분쟁이 한창이던 중 그사이에 낀 캔버라가 호주의 수도로 최종 확정된 것이다.
1912년 '호주 수도 국제디자인 경연대회'에서 미국 건축가 '왈터 벌리그리핀‘의 설계도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됐다. 둘레가 40㎞에 달하는 이 호수는 이제 캔버라의 랜드마크가 됐다. 호수의 이름도 건축가의 이름을 따 ‘벌리 그리핀 인공 호수’로 명명했다.
캔버라에 위치한 호주 국회의사당은 호주 의회가 열리는 곳이다. 호주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11억 달러(약 1조 원)를 들여 1988년에 준공했다.
1927년부터 1988년까지는 캔버라에 위치한 올드 팔라먼트하우스에서 의회가 개최됐으며 새 의사당 건물이 호주 신권 5달러의 화폐모델로 사용됐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호주는 미국, 영국과 같은 영미법계 국가로서 같은 양원제를 채택하고 있다.
전쟁기념관은 식민지 시대부터 현재까지 호주가 참전했던 모든 전쟁에서 희생당한 호주인들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호주 병사는 세계 1, 2차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이라크전쟁 등에 참전을 했다.
이 기념관에는 호주군이 참여했던 모든 전쟁에 관한 사진, 미니어처, 대형 폭격기와 군복, 병사의 일기 등 온갖 자료가 방대하게 전시돼 있다. 한국전쟁과 관련된 내용도 있어 우리에겐 남다른 의미가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한편 호주 현지여행사 머뭄투어는 전쟁기념관과 국회의사당 뿐만 아니라 대사관 마을, 국립박물관 등 호주의 수도 캔버라 곳곳을 둘러보는 캔버라투어를 선보이고 있다. 투어 시간은 7시부터 19시까지로 12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혼자 여행을 하면서 자칫 놓칠 수 있는 부분은 일일 투어를 통해 꼼꼼하게 둘러보자.
취재협조=머뭄투어(www.mumum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