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스마트폰 시장서 계속 밀리는 애플, 삼성

2017년 2분기 중국산 브랜드 점유율이 87%, 삼성은 3.3%로 급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더욱 높아진 반면 전통의 강호인 애플과 삼성은 더욱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분기 중국에 출시된 스마트폰 중 자국 브랜드가 시장점유율에서 87%나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20%), 오포(18.8%), 비보(17%) 등 이른바 ‘중국 빅3’ 업체와 샤오미(13%)까지 4개 브랜드가 전체의 69%를 차지하면서 지난해 2분기 합계 점유율 57.3%를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최근 부진을 거듭하던 샤오미의 2분기 출하량이 전년 대비 20% 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반면 애플(8.2%)과 삼성전자(3%)는 중국산 브랜드의 거센 공세에 계속 밀리는 모양새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중국 점유율이 3.3%로 전년 동기 8.6%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중국의 올 2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Canalys)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국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동기보다 3% 감소한 총 1억1천300만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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