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학은 이번 행사에서 교통사고로 다발성 골절을 당한 환자가 병원에 도착한 순간을 가정해 병원에서 간호사 및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등 의료 기사가 대처하는 과정을 박람회장에 그대로 옮겨놓았다.
학생들이 상처 드레싱, 혈압검사,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부터 혈액·혈당 검사, 초음파 검사, 재활훈련까지 전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꾸몄다.
2명의 자녀와 함께 부스를 찾은 이종섭(48. 수성동 거주)씨는 "병원에서 일어나는 과정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놀랍고 새롭게 다가왔다" 며 "아이들이 매우 만족해했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학교 병원시뮬레이션 부스는 행사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틀 동안 이 대학 부스에서 병원 직업을 체험한 참관객은 3,000명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대학 임상시뮬레이션센터 박희옥(51. 여. 간호학과 교수)센터장은 "병원통합 시뮬레이션프로그램을 대학에서 운영해 본 결과 성과가 우수해 박람회에서 재현했다" 고 밝혔다.
대구보건대학 장우영 입학홍보처장(51. 안경광학과 교수)은 "학생들이 진로를 선택하는데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건, 의료 분야 직군을 한자리에서 소개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