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테니스장·축제 현장에서…심정지 환자 구한 '하트세이버'들

전북 일반인 11명 포함 38명 하트세이버 인증받아

심폐소생술을 통해 생명을 구한 이들이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았다. (사진=전북도청 제공)
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통해 생명을 구한 일반인과 소방공무원 등 36명이 하트세이버 인증을 받았다.

전라북도는 24일 일반인 11명과 소방공무원 25명, 상황관리사 1명, 의무소방 1명 등 38명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나 호흡정지에 빠진 위급 환자를 심폐소생술을 통해 살린 이들에게 주어지며 매 분기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주고 있다.

이번에 받은 일반인 하트세이버 11명은 역대 최대 규모다.


지난 4월 전주의 한 수영장에서 쓰러진 55세 환자 구한 것도 테니스 경기 중에 심정지로 쓰러진 동호인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이들도 일반인이었다.

또 지난 5월 부안군 마실 축제장에서 60대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을 때 구한 것도 일반인으로 이날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받았다.

이와 함께 덕진소방서 방현비 구급대원은 재직기간이 2년이 안 됐지만 벌써 5명의 생명을 소생시켜 하트세이버 인증 5회 차를 맞아 금배지를 전수받았다.

전라북도는 귀중한 생명을 구한 하트세이버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 많은 도민이 심폐소생술을 알고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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