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등에 따르면 유럽 연수를 떠났던 행정문화위원회 소속 의원 4명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최병윤 도의원과 자유한국당 박봉순 도의원이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두 의원은 귀국 즉시 도청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여러분의 실망과 분노를 마음에 새기고 두고두고 반성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모든 일을 뒤로 하고 수해현장으로 달려가, 피해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분골쇄신 하겠다"고 말했다.
나머지 한국당 소속의 박한범 의원과 유럽 현지에서 국민들을 설치류에 비유해 들끓는 비난여론에 기름을 부은 같은 당 김학철 의원은 현지 항공편 사정으로 다소 늦게 국내에 돌아올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