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시 : 2017년 7월 18일 (07:00~07:30)
■ 프로그램 : 최승진의 아침뉴스
■ 출연 : CBS노컷뉴스 황명문 선임기자
대부분 신문들이 정부가 북한에 군사-적십자회담을 열자고 제안한 내용을 다루면서 '운전대 잡은 문재인 정부, 남북대화 시동 걸었다'면서 남북관계에 대한 다양한 분석과 전망들을 내놓고 있다.
'문 대통령의 대북정책 시동, 조건없는 대화로 북핵 물꼬트기에 나섰다'는 한겨레신문은 베를린 구상 첫 후속조처라면서 북한의 반응을 세가지로 전망했다.
고위급회담을 역제안하거나, 군사회담 의제를 추가하거나, 이산가족상봉의 조건부 논의를 하자고 나설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의제선정을 놓고 남북간 지루한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고 북한이 아예 남한의 제안을 묵살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문재인 정부의 첫 공식대화 제안, 베를린 구상 본격 실행'이라는 제목을 단 조선일보는 북한이 군사회담에 관심을 보일 가능성이 있지만 이산가족 상봉에는 시큰둥하다면서 회담성사 가능성을 군사회담 60%, 적십자 30%로 본다는 당국자의 전망을 전했다.
신문들은 사설을 통해 새 정부의 첫 남북대화 제안에 북한도 호응할 것을 촉구하면서 앞으로의 남북관계의 리트머스 시험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드 문제로 중국과의 관계가 여전히 좋지 않은데, 중국정부가 사드 보복 후 처음으로 한중간 전세기 운항을 승인했다는 내용을 한국일보가 전하고있다.
중국 민항국이 최근 제주항공이 요청한 전세기 운항을 허가했다면서 이는 지난 3월 중국의 사드보복이 본격화한 후 전세기 운항을 처음 허가한 것이자 올해 들어서도 처음이라는 내용이다.
사드 앙금이 풀릴지 주목되지만 아직은 조심스런 분위기인데, 완전히 차단됐던 흐름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의미있는 일이지만 아직 한국행 단체여행 중단조치기 풀리지 않았다며 실질적인 사드보복 완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고있다.
◇ "남성 육아휴직 증가추세…아직 갈길이 멀다"
남성 육아휴직이 해마다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5천명을 넘었는데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52% 증가한 수준이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1만명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되고있다고 신문들이 전하고있다.
이처럼 남성 육아휴직이 늘어나는 것은 공동 육아에 대한 남성들의 관심이 높아진 때문이기도 하지만 나멍 육아휴직 장려를 위한 정부정책의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하고있다.
지난 2014년부터 두 번째 육아 휴직자에게 첫 3개월 급여를 200만원까지 지급하는 '아빠 육아휴직 보너스제'가 시행되고있는데 하반기부터는 추경을 통해 부모 모두 첫 3개월 육아휴직급여를 통상임금의 40%에서 80%로 올리는 것을 추진중이어서 앞으로 남성 육아휴직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국내에서 남성 육아휴직제가 정착되지 않은 것은 기업 풍토와 인건비 부담 탓이 큰만큼 육아휴직 의무제 도입 등 아직 갈길이 멀다는 분석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침대를 어찌할꼬'라는 기사가 눈에 띈다. 청와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용하던 개인 침대 처리를 놓고 고심중이라고 조선일보가 전하고있다.
박 전 대통령은 탄핵 이후 삼성동 집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국가예산으로 구매해 사용하던 침대를 청와대 관저에 남겨뒀다.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청와대 관저에 사비로 새 침대를 들였고 박 전 대통령이 쓰던 침대는 관저에서 뺐다.
그러나 예산으로 산 침대여서 중고로 팔거나 마음대로 처리할수도 없고 또 전직 대통령이 쓰던 침대를 청와대 숙직실이나 경호실에 두고 사용하기도 마땅치 않고 마땅한 용처가 없어 고민중이라는 내용이다.
현재 이 침대는 관저 접견실 옆 대기실에 임시로 보관중인데 나중에 ‘박 전 대통령이 사용했던 침대’ 등으로 전시용으로 쓸수도 있는지 고민이라는데, 이제는 침대도 고민거리가 되고있다.
◇ "뜨거워지는 제주…아열대 과일이 주렁주렁"
제주의 평균기온이 지난 1950년에 비해 2도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의 연평균 기온이 지난 1950년 15도에서 지난해 17도로 높아지는등 지난 66년간 지속적으로 오르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같은 기온상승에 따라 농작물과 바다환경이 빠르게 변하면서 제주와 경남 등에서만 재배되던 감귤은 서울 등 전국으로 확대됐고 제주에서는 참다래와 망고, 용과 같은 아열대 과일이 주렁주렁 열리고있다.
또 평균수온도 상승하면서 1970년대 갈치와 고등어 같은 난류어종의 생산량은 늘어나고 숭어류와 쥐치류 등의 한류어종은 감소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반부패협의회 복원' 지시 내용도 주요하게 다뤄지고있다.
방산비리 척결, 박근혜 청와대 문건 발견 소식 등의 소식 이어지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참여정부 시절 운영됐던 반부패 관계기관 협의회 구성을 지시하면서 과거정부의 적폐청산 작업에 강하게 시동을 건 모습이다.
'사정 컨트롤타워 부활, 부패와 전면전 포문 열었다'면서 청와대가 부패척결과 개혁의 고삐를 쥐겠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한겨레가 분석했다.
또 반부패 기치 내건 문대통령, 이적행위로 직접 지목한 방산비리부터 손본다면서 그러나 문 대통령의 1호 공약이었던 적폐청산특위는 설치하지 않기로 했는데 이미 부처별로 적폐청산을 하고있기 때문에 굳이 청와대 차원에서 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경향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