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서민층 공공의료 서비스 확대 지원

마산의료원 전경. (사진=경남도 제공)
경상남도가 도내 서민층과 여성 농업인을 대상으로 공공의료서비스를 확대 지원한다.


도는 마산의료원 신축 개원 이후 지역 거점공공병원으로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서민층과 전업 여성농업인 진료비 지원, 저소득층 종합건강검진 지원 등 서민 의료서비스를 대폭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의료취약계층의 진료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의료급여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이주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1인당 25만 원 범위 내에서 진료비 본인부담금 가운데 20~25%를 지원한다.

또, 가사와 육아 노동으로 힘든 전업 여성농업인을 위해 '여성농업인 브라보바우처 카드사업' 지원 대상자 가운데 41세부터 64세까지 1인당 25만 원 범위 내에서 진료비와 건강검진 비용 본인 부담금의 50%까지 지원한다.

저소득층 종합 건강검진 사업은 '서민층 진료비 지원사업' 대상자 가운데 41세에서 64세까지 17항목(80종)의 건강검진을 제공한다. 검진비 중 본인 부담금 1인당 남성 15만 원, 여성 18만 원을 지원한다.

도가 50%, 의료원이 25%를 부담해 사업을 시행함으로써 질병 조기 발견과 치료 기회 제공으로 국민 의료비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원 대상자는 본인 신분증과 대상별 해당 서류를 준비해 마산의료원 1층 접수창구에서 신청하고 진료를 받고 나면 수납 시 본인부담금 지원금을 감면받게 된다.

이 사업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마산의료원 원무과(249-1047~1048) 또는 관할 시군 보건소에 하면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신축 개원한 마산의료원이 취약 계층의 의료 안전망을 담당하는 명실상부한 서민 공공병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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