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상복 강화군수, "강화갯벌, 생태보전으로 경제적 가치 높인다"

강화군, '해양관리 네트워크 세미나'에서 강화갯벌의 중요성 알려

“전 세계적으로 5위 안에 들어가는 매우 넓고 잘 보전된 강화갯벌을 북동아시아 갯벌자원을 연구하는 학자와 기관들이 모여 갯벌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전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로 만들겠습니다.”


14일 황해 광역해양생태계 사무국(YSLME)과 동북아시아 해양관리 네트워크(NEAMPAN)가 주최하고 강화군과 해양환경관리공단(KOEM)이 주관하는 ‘해양관리 네트워크 세미나’에서 이상복 강화군수는 “생태가치뿐 아니라 경제가치까지 높일 수 있는 세계적인 갯벌관광지로 육성하겠다”며 강화갯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강화갯벌의 세계적, 지역적 중요성애 대한 인식을 높이는 한편 동북아시아 국가의 해양관리(MPA)에 관한 경험 공유 및 네트워크 조직 간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이날 강화군 강화갯벌센터에서 열린 세미나는 유엔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사무소(UN ESCAP ENEA)의 사회로 진행됐다.

중국 국가해양국 제 1해양연구소 Zhaohui ZHANG씨는 ‘해양보호구 네트워크 강화, 인식 증진 및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한 중국의 노력’을 주제로 하는 발표를 통해 생태보호지역 내 네트워크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일본국립수산과학연구소 Mitsutaku MAKINO 어업정책단장은 ‘일본의 해양보호구역 관리’를 발표하며 일본의 시레토코, 오키나와, 도쿄만 지역의 일본 해양관리(MPA)를 통해 생태보전과 관광지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경험을 공유했다.

또 순천시 김원덕 순천만보전팀장은 1990년 쓰레기로 방치됐던 순천만을 세계적인 습지지역으로 보전하며 지역경제의 활성화까지 연결 할 수 있었던 ‘순천만 습지의 효율적인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에 대해서 발표했다.

강화군 갯벌센터에서 열린 '해양관리 네트워크 세미나' (사진 = 노컷TV영상캡쳐)
이날 한국, 중국, 일본, UN기구 등의 주제발표에 이어 동북아시아 해양관리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해양관리 협력사업 구상 등을 주제로 토론 시간을 갖았다. 특히 참가자 모두 강화 남단 갯벌과 분오항에서의 탐조활동을 비롯해 동검도 갯벌생태 복원사업 현장도 답사했다.

강화갯벌은 한강, 임진강, 예성강 하구에 위치하여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역에 형성된 국내 최대의 자연 하국 갯벌로 우리나라 최대(290.3㎢)이다. 특히 다양한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어 희귀조류 및 철새의 중간 기착지로서 생태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곳이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중국 국가해양국 제 1해양연구소 Zhaohui ZHANG씨는 “황해를 같이 공유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은 갯벌을 보전하는데 있어 함께 협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며 “갯벌을 어떻게 관광자원화 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많은 논의를 하는 자리가 됐다”고 말하며 지속적인 세미나와 현장방문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자고 제안했다.

강화군은 이날 세미나를 통해 강화 갯벌의 가치와 중요성을 세계에 알리고, 강화갯벌을 세계 최고의 브랜드로 키워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황해 광역해양생태계 사무국(YSLME)을 비롯해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프로젝트 조달기구(UNOPS), 중국 해양국 정부관료, 일본국립수산과학연구소,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쉽(EAAFP),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수산부, 인천광역시, 강화군, 지역주민 등 국내·외 약 80여명이 참가했다.

(영상제작 =노컷TV http://tv.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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