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영화, 작은 영화가 어디 있나
- 연간 제작 영화 천 편, 관객 만나긴 힘들어
- 보고 싶은 영화 못보는 건 결국 국민 피해
■ 방 송 : FM 98.1 (18:30~19:50)
■ 방송일 : 2017년 06월 21일 (수)
■ 진 행 :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
■ 출 연 : 안진걸 (참여연대 공동사무처장), 박석영 (영화감독)
◇ 정관용> 날씨가 더워지면서 시원한 영화관 찾는 분들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화관에 가보면 예전보다 영화들이 다양하지 않다. 왜 블록버스터밖에 안 걸려있냐. 내가 보고 싶은 영화는 왜 한밤중밖에 안 하냐. 이런 느낌 받으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이런 씁쓸한 영화관 풍경 뒤에는 유통과 배급을 전부 독점하고 있는, 심지어 영화 제작까지 말이죠. 바로 멀티플렉스 극장들의 힘이 작용하는 거예요. 오늘 이 영화시장의 우리 이웃들 목소리를 좀 들어보겠습니다. 참여연대 안진걸 공동사무처장 어서 오십시요.
◆ 안진걸>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영화 좋아하세요?
◆ 안진걸> 안진걸의 이웃사람들. (웃음) 모두 영화들 좋아하시잖아요. 저도 좋아합니다. 영화 지금 1년에 실제로 2억 만 명 안팎이 봅니다, 국민들이. 5천 만 국민으로 보면 1인당 4편 정도를 보는 것으로. 그런데 주변에 보시면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 보시면 아주 어린아이와 아주 노인 세대 분들이 안 가신다 치면 10편 안팎, 한 달에 한두 번은 가시는 분들이 수두룩합니다.
◇ 정관용> 많아졌죠.
◆ 안진걸> 아주 많죠. 특히 한국영화들 굉장히 잘 만들잖아요. 외국영화 중심이었는데. 굉장히 좋은 영화가 많이 나오기도 하니까 예전에 비해서 예술영화, 독립영화 관련 영화도 예전보다는 조금 더 늘어나 있으니까 굉장히 영화 관객이 늘어났다. 저희 굉장히 미안한 게 작년에 촛불시민혁명 한창 때는 영화관객이 많이 줄어들었대요.
◇ 정관용> 맞아요.
◆ 안진걸> 그건 조금 미안한 일이 있었습니다.
◇ 정관용> 사실 이런 멀티플렉스, 그다음에 영화 제작과 배급 상영까지를 독점하고 있는 체제에 대해서는 저희 시사자키에서 여러 차례 사실 언급한 바 있습니다. 저도 사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매우 좋아하는데 저는 이렇게 막 블록버스터 이런 영화를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제가 제일 피부로 느끼는 문제이기도 해요.
◆ 안진걸> 맞습니다. 대충 영화관에 가서 영화를 고르는 분들도 있대요. 그중에 제일 재미있는 거, 시간 맞는 거. 하지만 대부분은 이제 자기가 보고 싶어 하는 취향, 영화를 찾아가는데 예를 들면 예술영화든 또는 사회적 짙은 영화든, 또는 저예산 영화들 보면 아침 일찍 하거나 밤늦게 합니다. 이거 거의 보지를 못합니다.
◇ 정관용> 못 봐요. 보고 싶어도.
◆ 안진걸> 영화가 나빠서 외면받은 게 아니라 영화관이 제대로 처우를 안 해 줘서 외면받는다 이런 말이 나온 거거든요. 수직계열화하고 스크린독과점의 폐해다. 우리 지금 현재 CJ 그다음에 롯데그룹, CJ그룹이 제작, 배급, 상영까지 사실상 독점하면서.
◇ 정관용> CGV하고 롯데시네마. 그다음에 또 하나가 메가박스죠.
◆ 안진걸> 메가박스죠. 현재 여기가 점유율 90%가 넘습니다. 다 대기업 계열사들이고 거기에 CGV랑 롯데시네마는 제작하고 배급까지 겸하고 있습니다. E&M도 있고 롯데엔터테인먼트도 있잖아요. 그러니까 자기들이 투자한 영화를, 자기들이 배급한 영화를 많이 틀면 많이 틀수록 돈이 많이 되잖아요. 그래서 이게 수직계열화된 데다가 스크린 독과점까지. 영화계도 경제민주화가 필요하다, 이런 논의까지 나온 배경이 최근 상황입니다. 그런데 우리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고 싶은 영화를 못 보는 문제뿐만 아니라 현장에 왔을 때 팝콘값부터 시작해서 영화관 가격도 갑자기 일제히 같이 올린다든지 이런저런 불만이 정말 많이 나오더라고요.
◇ 정관용> 팝콘도 다 수직계열화되어 있죠?
◆ 안진걸> 대부분 자기 계열사에서 파는데 예를 들면 생수를 자기 계열사에서 그렇다 치더라도 그 옆에 대형마트에서 350원 하는 걸 1500원에 팔고. 오징어다리 한 10개 있는데 4천원에 팔고 이러니까 폭리가 심하다, 물론 밖에서 사 갖고 올 수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대부분 밖에서 사 갖고 오는 사람들 많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폭리와 담합이 굉장히 심하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는 거죠.
◇ 정관용> 최근에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 그건 이제 또 미국의 거대자본인 넷플릭스와 CJ, 롯데 등등의 거대자본과의 어떤 다툼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조금 경우가 다른 문제이기는 합니다마는 어쨌든 이들이 마음먹으면 상영관을 못 찾는 거잖아요. 심지어 봉준호 감독마저도 상영관을 못 찾는 거잖아요.
◆ 안진걸> 최고로 유명한 감독님인데도 지금 이 멀티플렉스 3사가 상영 거부화해서 지금 큰 이슈가 되고 있거든요. 보통은 멀티플렉스 3사에서 틀고 그다음에 IPTV나 넷플릭스 등 다른 유통채널로 가는 건데 여기는 동시개봉 또는 먼저 개봉하겠다는 건데, 넷플릭스 측에. 영화관 3사 입장도 일부 일리가 없는 건 아니지만, 기존의 관행을 보면. 그러나 국민들 입장에서나 제작사 입장에서 보면 어디서 틀든 볼 수 있게 해 줘야 한다 아예 상영 자체를 못하게 한다, 역시 멀티플렉스 3사의 스크린독과점의 폐해나 횡포의 측면이 있다 이런 지적이 동시에 나온 것 같습니다.
◇ 정관용> 봉준호 감독이야 여기 말고도 사실 여러 곳 기회가 있겠습니다마는.
◆ 안진걸> 기회를 못 잡는 감독님들과 작품이 제일 문제죠.
◇ 정관용> 그 기회를 못 잡는 감독 가운데 한 분을 지금 전화로 잠깐 만나보겠습니다. 들꽃이라는 영화, 여러분 기억하시는 분들 많을 거예요. 그다음에 스틸플라워, 이번에 꽃 시리즈의 마지막 세 번째 재꽃이라고 하는 영화를 7월 6일 개봉하려고 지금 다 만들어서 준비하고 있는 박석영 감독을 전화연결해 봅니다. 감독님, 안녕하세요?
◆ 박석영> 네, 안녕하세요.
◇ 정관용> 7월 6일이 개봉 예정이죠?
◆ 박석영> 맞습니다.
◇ 정관용> 지금 몇 개 스크린 잡았습니까?
◆ 박석영> 지금까지는 13개이고요. 그리고 이제 CGV 아트하우스와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고 관을 몇 개나 열어줄지에 대해서는 아직은. 그런데 보통은 영화를 개봉하기 일주일 전 정도까지는 정확하게 픽스가 나지 않는 상황이에요.
◇ 정관용> 과거에 들꽃이라는 영화, 좀 화제가 됐었지 않습니까?
◆ 박석영> 들꽃보다 스틸플라워가 화제가 되었고.
◇ 정관용> 그런가요, 그러면 그때는 상영관이 몇 개가 있었습니까?
◆ 박석영> 들꽃 때 17개, 스틸플라워 때 19개 정도요.
◇ 정관용> 전국에 상영관 스크린 수가 몇 개죠?
◆ 박석영> 2천 개가 더 넘는 거로 저는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저희들은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이나 지방 극장들에서 상영을 한 것이죠.
◇ 정관용> 이천 몇백 개 되는 데서 열 몇 개. 찾아가 보기도 힘들죠.
◆ 박석영> 그런 면이 매우 큽니다. 사실은 극장들 하나하나가 독립영화, 예술영화 전용관들이 잘 알려져 있지 않고 재정적으로 정확히 자립되기가 힘들어서 실제로 지난 정권에서는 블랙리스트나 이런 여러 가지 것들로 지원을 끊기도 했거든요. 제가 지금 인디스페이스에서 오늘 시사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인디스페이스가 독립영화 전용관의 상징적인 공간임에도 예전에 다이빙벨을 틀었다는 이유로 지원금은 완전히 끊겼었고. 그런 상황에서 극장을 운영하고 그 자리 쪽으로 정말 원하는 프로그램을 한다는 것 자체는 매우 힘든 일이죠.
◇ 정관용> 그렇죠. 이 대형 영화관들이 하는 목소리를 제가 전해 드릴 테니까 한번 반론을 펴보세요. 그 사람들은 어차피 수익을 내야 하는 장사하는 입장인데 아니, 관객들이 잘 안 보는 영화, 또 예매율도 별로 잘 안 올라가는 영화를 우리가 상영관을 줘야 하느냐, 이런 입장에 대해서 뭐라고 말씀하시겠어요?
◆ 박석영> 어떤 경제적인 가치로만 무엇을 따지고 매대에 놓고 하는 그런 태도로 살아가야 하는 국가가 대한민국인가 들어보고 싶고요. 그리고 세상에 큰 영화, 작은 영화가 있냐 물어보고 싶고. 저희들은 그 극장들과 싸울 생각이 있는 건 아니고요. 그러나 저희들이 바라는 건 그들이 처음에 아트하우스나 아르떼나 이러한 상영관들을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처럼 만들어가기 시작했을 때 그들의 출신이라고 말했던 것은 한국 예술영화의 진흥이었어요.
1년에 만들어지는 독립 장·단편 영화 천 편이 넘거든요. 그리고 장편영화만 150편 가까이 돼요. 영화제를 거쳐서 실제로 관객을 만나는 편수는 말도 못하게 적고. 일주일, 이주일 정도 틀고 다 내리는 곳이 보통이에요. 이것은 그런데 단지 멀티플렉스의 문제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고. 문화정책의 문제였고 관객들을 가깝게 새롭게 만날 수 있는 극장을 저희가 지켜내지 못한 것이죠. 다행히 오늘 제 영화 상영하는데 도종환 장관님께서 오신다고 하셔서.
◇ 정관용> 시사회에?
◆ 박석영> 간곡히 또 부탁을 드리려고 해요.
◇ 정관용> 그렇죠. 정책의 틀이 바뀌고 제도가 변화해야겠죠.
◆ 박석영> 정권이 바뀐다고 해서 어떤 안정성을 잃어버리는 걸 끊임없이 불안해한다면 저희들이 어떻게 아름다운 작품으로, 정직한 작품으로 관객 분들을 만날 수 있겠어요.
◇ 정관용> 그러한 독립영화, 예술영화라고 하는 기반이 탄탄하게 자리를 잡아야 진짜 세계 시장에 호령할 수 있는 큰 작품도 나오는 거 아닙니까?
◆ 박석영> 너무 당연한 말씀이고요. 이미 한국의 영화제들에서 꼽히는 영화들은 봉준호 감독님, 홍상수 감독님만 있는 게 아니라 외국이나 칸이나 어떤 나라에서 보더라도 저희 영화는 가장 다이나믹하고 에너지 넘치는 완성도 있는 영화를 찍는 나라란 말이죠.
◇ 정관용> 그렇죠.
◆ 박석영> 그래서 사실은 이것이 산업적으로도 교육적으로도 매우 의미가 있는데. 저로서는 매우 안타깝죠.
◇ 정관용> 알겠습니다. 박석영 감독님 이제 좋아질 겁니다. 기운 내십시오.
◆ 박석영> 감사합니다.
◆ 안진걸> 그 유명한 파라마운드 판결에서 상영과 배급을 동시에 하다 보니까, 문제가 생기다 보니까 포기하게, 한쪽을 포기하게 만든 거죠.
◇ 정관용> 그게 저는 어떤 의미에서는 균형과 경쟁이라는 면에서도 너무 당연하다고 보는 게.
◆ 안진걸> 맞습니다.
◇ 정관용> 상영관을 대자본이 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그러면 영화를 제작하는 건 못하게 해야 제작사들을 경쟁시켜서 우리 상영관 입맛에 맞게 잘 만들어봐, 이렇게 할 수 있는 거고 제작사들은 또 제작사들끼리 경쟁을 하면서 이 상영관들한테 이 좋은 작품 나왔으니 상영관 너희들이 또 한번 경쟁해 봐, 이렇게 될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안진걸> 맞습니다. 제가 예를 들어 재벌 대기업들에게 영화관 손을 떼라는 게 아니거든요. 예전에 추억 속 영화관들, 화약, 명화, 대지극장 이런 데가 계속 영업을 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실제로 멀티플렉스라는 투자도 필요하고 혁신도 필요했던 겁니다, 대자본도 필요했던 거고. 그거까지 인정하는데 제작하고 배급까지 장악해서 자기들이 제작하거나 자기들이 배급한 영화만 몽땅 틀어서 수익을 독점한단 말이죠.
지금 멀티플렉스 3사의 관객 점유율은 스크린 점유율을 90%를 넘어서 98%까지 됩니다. 그러니까 멀티플렉스 3사에 밉보이거나 돈이 안 된다고 판단되어지거나 아까 우리 감독님도 생각하신 다이빙벨 같은 그런 사회적 짙은 영화 같은 경우에는 아예 상영이 안 돼버리는 일이 생깁니다.
◇ 정관용> 심지어 그거 한 번 틀었다고 극장에 대한 지원도 끊어버리고.
◆ 안진걸> 그렇죠. 지원도 끊어버리는 정권 차원의 문제까지 비화가 됐던 건데요.
◇ 정관용> 알겠어요. 사실 이거 공정거래 차원의 문제 아니에요?
◆ 안진걸> 맞습니다. 그래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에 대한 기대가 높은데 담합이나 어떤 횡포, 이런 부당한 공동행위 또는 재벌 대기업이 아주 독점하고 있는 부분들 그러니까 재벌 개혁에도 여러 내용이 있지만 편의점주나 가맹점주, 대리점주들의 생존권 문제, 갑을문제를 들여다보기 시작했고 그다음에 독점이 심한 통신이나 영화 같은 데를 들여다보겠다고 했죠.
◇ 정관용> 영화 딱 찍었죠.
◆ 안진걸>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 정관용> 그리고 도종환 현 장관이 의원 시절에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대한 개정안을 이미 발의한 게 있는데 거기에 지금 이렇게 무슨 수직계열화 규제 이런 방안들이 들어 있죠?
◆ 안진걸> 예. 참여연대랑 도종환 당시 의원님이 같이 마련해서 제출한 제도이고.
◇ 정관용> 참여연대도 함께했어요.
◆ 안진걸> 저희도 교육, 주거, 의료, 영화 시민들이 많이 끼치고 관심 많은 데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영화제작가협회랑 같이 해서 저희가 만들었습니다. 그러니까 상영이나 배급을 분리해서 좀 더 영화계 경제 민주화를 만들어보자는 취지이고요. 그다음에 특정 영화를 너무 많이 트니까 이를테면 정관용 선생님이나 청취자들이 무슨 영화 보러갔는데 안 틀고 있는 거거든요. 새벽에 아침 일찍 해 준다거나 이러면 보지 말라는 거잖아요. 특정 영화를 너무 많이 못 틀게 법으로 시행령으로 정해서 이렇게 다양한 영화를 틀 수 있게 이렇게 해 주고.
또 예술영화나 독립영화에 대해서도 지원을 확대하고 또 상영 일수를 최소한 보장하게 만드는 여러 가지 장치를 뒀습니다. 그리고 또 영화진흥위원회라든지 정부가 영화를 명백한 어떤 폭리나 행포가 있었을 때에는 시정할 수 있는 근거를 제가 뒀습니다. 그래서 안철수 의원도 지금 제출해 놨거든요. 그래서 유력한 정치인들도 관심을 많이 갖고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도종환 장관님 유명한 시인이고 문화예술인이시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관심 굉장히 많더라고요.
◇ 정관용> 제가 볼 때는 문화예술인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이런 법에 굳이 반대할 이유는 저는 없어요.
◆ 안진걸> 맞습니다.
◇ 정관용> 여기 반대하는 분들은 기득권을 가진 재벌분들 뿐 아닐까 싶은데요?
◆ 안진걸>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영화관에 딱 갔을 때 보고 싶은 영화를 못 보는 건 우리 국민들의 피해이고 다양한 영화, 다양한 문화, 다양한 세계관을 주면서 세계와 인간에 대한 이해를 드높이는 거잖아요. 영화의 본령이 그런 거라고 영화인들이 얘기를 하더라고요.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사소하다고 할 수 있지만 팝콘 뭐 음식물, 먹거리에 대한 폭리나 담합도 있고 3D 영화관에서 주는 안경값을 파는 건지 대여한는 건지 불분명하게 해서 더 비싸게 받는데 처음에는 주는데 나중에는 걷어가잖아요. 이거에 대한 지적도 있습니다. 파는 거면 줘야 되잖아요. 그런데 대여값치고는 너무 비싸고 파는 거치고는 안 돌려주고 뺏어가고 거기에 대한 지적도 있고. 영화관 좌석도 앞좌석이 너무 보기 그러니까 거기에 대한 요금을 좀 깎아주는 게 어땠겠냐고 했더니 오히려 메인 좌석 요금을 역으로 올려버리고 소비자들을 울리고 이런 일이 계속되니 영화관이 한번 이렇게 대개혁이 되는 계기가, 한 번은 개선이 돼야 하지 않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것이 또 국민을 위한 일이기도 하면서도 우리 영화계에 영화 산업에 발전에도 좋다. 여기까지입니다. 참여연대 안진걸 사무처장, 고맙습니다.
◆ 안진걸> 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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