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경찰서는 병원이나 고층 사무실에 침입해 상습 절도행각을 벌인 혐의로 강모(60)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부산 일대 병원과 사무실 등에 침입해 모두 37차례에 걸쳐 66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강씨는 새벽시간 공사 중인 건물의 가스배관을 타고 올라간 뒤 옆 건물로 넘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또, CC(폐쇄회로)TV 등을 피하기 위해 우산을 쓰고 범행 현장으로 이동한 흔적도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