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스텔라데이지호 선사인 '폴라리스 쉬핑' 서울본사와 부산 해사 본부를 동시에 압수수색하고 있다.
해경은 서울본사와 부산해사 본부에 각각 10여명의 수사관을 보내 이날 오후 늦게까지 압수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수사관들이 선사에 제시한 영장에는 스텔라데이지호 사고 뒤 해경에 지연 신고한 것과 개조 선박의 부실관리 등의 내용이 실려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스텔라데이지호 사고에 제기된 의혹 전반에 관한 모든 자료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텔라데이지호는 지난 3월 31일 선원 24명을 태우고 브라질에서 중국으로 항해하던 중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선원 중 중국인 선원 2명만이 구조됐고, 나머지는 실종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