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3일 내놓은 '교육수준별 출생‧사망‧혼인‧이혼 분석 : 2000-2015년' 자료를 보면 남녀 모두 전 연령에서 중졸 이하의 사망률이 가장 높고, 대졸 이상이 가장 낮았다.
특히 2015년 60세 이상의 사망률(1천 명당 사망자수)은 24.0명인데, 중졸 이하가 29.2명으로 가장 높고, 대졸 이상 14.8명, 고졸 14.6명 순이었다.
감소폭 역시 5년 전에 비해 대졸 이상이 가장 크고(-2.8명), 고졸(-2.0명), 중졸 이하(-0.2명) 순이었다.
한편 학력 수준이 낮을수록 결혼을 하지 않았다. 20세 이상 남자 전체의 혼인율은 15.1건이었는데, 이 중에서 대졸 이상은 24.5건으로 가장 높고, 고졸 9.8건, 중졸 이하 3.6건 순이었다.
다만 5년 전과 비교하면 대졸 이상(-4.0건), 고졸(-2.6건), 중졸 이하(-1.2건) 순으로 감소해서 학력이 높을수록 결혼 기피 현상이 심해졌다.
출산율을 살펴보면 20-49세 여자 전체의 합계출산율은 1.23명으로, 중졸 이하가 1.60명으로 가장 높고, 대졸 이상 1.32명, 고졸 1.02명 순이었다.
특히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평균출산연령도 높아서 대졸 이상이 32.5세로 가장 높았고, 고졸과 중졸 이하가 각각 31.8세, 28.7세였다.
다만 통계청은 변인간에 상호 영향을 주고 받을 수 있으며, 직업‧소득 등 사회‧경제적 요인 및 개인적 특성과 복합적으로 연관된 개연적인 관계이므로 단순인과관계로 해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