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金 기보배, 리우 金 장혜진 꺾고 WC 1차 금메달

기보배(가운데)가 월드컵 1차대회에서 장혜진(오른쪽)을 꺾고 금메달을 땄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12년 런던 올림픽 챔피언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2016년 리우 올림픽 챔피언 장혜진(LH)을 제압했다.

기보배는 2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17년 현대양궁월드컵 1차대회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장혜진을 7-3(27-27 28-25 17-25 29-28 30-26)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기보배는 리우 올림픽 개인전 4강에서 장혜진에 졌다. 동메달을 땄지만, 2회 연속 개인전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남자 리커브 결승에서는 김우진(청주시청)이 은메달에 그쳤다. 김우진은 스티브 위즐러(네덜란드)에 2-6(26-29 27-28 28-26 28-30)으로 졌다. 위즐러는 16강에서 김종호(국군체육부대), 4강에서는 임동현(청주시청)을 차례로 제압한 뒤 결승에서 김우진마저 눕혔다. 임동현은 동메달을 땄다.


단체전에서는 남녀 모두 금메달을 놓쳤다.

장혜진과 최미선(광주광역시청), 강채영(경희대)가 호흡을 맞춘 여자 단체전은 8강에서 러시아에 패했다. 김우진과 임동현, 오진혁(현대제철)이 나선 남자 단체전은 결승에서 카자흐스탄에 밀려 은메달을 획득했다.

혼성팀전에서는 장혜진과 김우진이 결승에서 대만에 졌다.

한편 컴파운드에서는 최보민(청주시청)과 소채원, 송윤수(이상 현대모비스)가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땄고, 혼성팀전 김종호(현대제철)와 소채원도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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