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올해 1월 1일 기준 8만 7148호의 개별주택가격을 28일자로 공시하고 다음달 29일까지 열람과 이의신청 기간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공시대상 개별주택가격은 지난해보다 16.83%나 오른 9조 3955억 원으로 결정됐다.
지역별로는 제주시가 5만 5750호에 6조 6305억 원으로 16.63% 상승했고 서귀포시는 3만 1398호에 2조 7650억 원으로 17.31% 올랐다.
주택가격이 오른 이유는 각종 도시개발사업의 영향과 전반적인 주택 매입수요 증가, 부동산 실거래가 현실화율 반영때문으로 제주도는 분석했다.
주택 유형별는 단독주택이 6만 8163호로 전체의 78.2%를 차지했고 가격대별로는 5000만 원 이상 3억 원 미만 주택이 5만 5445호로 전체의 63.6%를 차지했다.
제주에서 가장 비싼 단독주택은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에 있는 대지면적 3662㎡, 건물 연면적 350㎡의 비오토피아로 21억 7000만 원이었다.
최저가격은 제주시 추자면 신양리의 주택으로 대지면적 26㎡, 건물 연면적 13㎡에 184만 원이다.
제주도는 5월 29일까지 이의신청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공시된 가격에 이의가 있는 주택소유자와 이해관계인은 행정시 세무과와 읍‧면‧동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