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5일 내놓은 '2016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을 보면 전국의 산업중분류별 취업자 규모는 '소매업,자동차 제외'(229만 9천명, 8.6%), '음식점 및 주점업'(214만 3천명, 8.1%), '교육서비스업'(186만 3천명, 7.0%) 순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직업중분류별로 살펴볼 경우에는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379만 5천명, 14.3%), '매장판매직'(200만 1천명, 7.5%), '조리 및 음식서비스직'(165만 5천명, 6.2%) 순이었다.
특히 서울의 취업자(515만 6천명) 가운데에는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이 16.1%로 가장 많았고, '매장 판매직'(9.0%), '교육 전문가 및 관련직'(5.9%),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5.8%), '보건 사회 복지 및 종교 관련직'(5.2%)이 뒤를 이었다.
임금수준별 비중을 살펴보면, 전체 취업자 중 임금노동자(1968만 7천명) 가운데 100만원~200만원 미만 구간이 33.8%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 외에 100만원 미만이 11.4%, 200~300만원 미만이 26.4%, 300~400만원 미만이 14.2%, 400만원 이상이 14.3%로 나타났다.
산업별 취업자 비중이 높은 지역을 살펴보면 '농림어업'은 신안군(73.1%), '광·제조업'은 거제시(46.5%), '건설업'은 울진군(16.0%)이 가장 높았다.
또 '도소매·음식숙박업'은 속초시(32.3%),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은 고양시(17.6%),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과천시(50.8%)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실업률이 높은 지역들을 살펴보면, 시지역 실업률 상위 5개 시(부천시, 동두천시, 군포시, 안양시, 광명시) 취업자의 산업별 비중은 모두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비중이 가장 높았다.
군지역의 경우 실업률 상위 5개 군은 칠곡군, 고령군, 진천군, 태안군, 고성군 순으로, 이 가운데 칠곡군과 진천군은 '광·제조업' 비중이, 고령군과 태안군, 고성군은 '농림어업' 비중이 각각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