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안민석, 최재석의 공조 "최순실 재산 몰수해야 악의 뿌리 제거"

[앵커]

최순실 저격수라는 별명이 붙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순실 이복오빠 최재석 씨가 최근 CBS 팟캐스트 싸이판에 출연해 최순실 일가의 부정축재 재산 몰수에 온 나라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대선후보들이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촛불민심을 망각하고 있다는 쓴소리도 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영화 공조 패러디.

안민석 의원은 지난 20일 최순실 이복오빠 최재석 씨와 함께 싸이판 <최순실 은닉재산 퍼즐을 맞추다> 편에 출연했습니다.

안 의원은 방송에서 “최순실 국정농단의 뿌리는 돈”이라며, 최순실 일가의 재산을 환수해야 국정농단 사건을 마무리 지을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안민석 의원 / 더불어민주당
"촛불 민심의 열망을 받들어야죠. 그게 뭡니까? 바로 최순실 국정농단의 뿌리를 캐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자 이거거든요."

특검에 최순실 은닉 재산 리스트를 제출했던 최순실 이복오빠 최재석 씨는 부정축재 재산 환수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힘을 보탰습니다.

최 씨는 최순실 세력의 보복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했습니다.


최재석 씨는 “특검에서 진술하고, 언론 인터뷰에 응했던 사촌동생의 행방이 묘연해 불안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최재석 / 최순실 이복오빠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옛날에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임선이(계모)한테 전화 계속했을 때 통화는 되는데 전화를 안받았거든요. 그런 느낌이 자꾸와서 지금 불안해요."

행방이 묘연한 사촌동생 용석 씨가 아버지 의붓아들인 조순제와 함께 일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머물던 신당동 사저에서 2년 6개월 동안 살았다고 최초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구국봉사단을 이끈 최태민 목사가 통일교 문선명 전 총재의 자문을 받았다는 사실도 밝혔습니다.

[녹취] 최재석 / 최순실 이복오빠
"(전도관)박태선 씨보다 (통일교)문선명 씨가 더 가까웠죠. 둘이 상당히 친하셨어요. 봉사단에서 봤죠. 구국봉사단을 만들고 거기에 무언가 종교적으로 하려고하니까 문선명 씨 도움도 받고 자문도 받고했겠죠."

최순실 씨가 구속되기 전 독일 도피를 도운 사광기 전 세계일보 사장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안 의원은 "최순실이 통일교 인사인 사광기 전 사장을 이탈리아 밀라노 총영사로 추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녹취] 안민석 의원 / 더불어민주당
"(인사)검증동의서 확인해서 사인까지 해줬어요. 이걸 모른다고하면 말이 됩니까? 세번째에서야 대사가 아니라 밀라노 총영사였다고했습니다."

'최순실 저격수'라는 별명을 가진 두 사람은 두 시간이 넘는 녹화 시간동안 최순실 일가의 부정 축재 뒷이야기를 풀어냈습니다.

CBS 팟캐스트 싸이판 <최순실 은닉재산 퍼즐을 맞추다> 편은 1, 2부로 나뉘어 방송되며, 오는 24일 1부가 방송됩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취재 정승권 PD 정선택
영상편집 이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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