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휴양지인 두브로브니크의 별칭은 ‘아드리아의 진주’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두브로브니크의 옛 시가지는 튼튼한 성벽에 둘러싸인 채 중세의 모습을 고스란치 간직하고 있다. 따뜻한 햇살과 에메랄드그린 빛 바다가 빛나는 두브로브니크에 가면 꿈꾸던 모든 것이 현실이 된다.
알프스 산맥에 위치해 '알프스의 눈동자'라 불리는 블레드는 슬로베니아를 대표하는 도시 중 하나다. 마을 안에는 슬로베니아의 유명 관광지 블레드 호수가 있는데 마치 거울을 보는 듯한 착각이 일 정도로 맑고 깨끗한 물을 자랑한다. 블레드 호 주위에는 바위로 만든 블레드 성이 있으며 플레타나라는 나룻배를 타고 블레드 섬에 갈 수 있다. 블레드 섬 안의 성모 마리아 승천 성당에서 종을 3번 울리면 원하는 일이 이루어진다고 하니 꼭 한 번 들러 소원을 빌어보자.
'북쪽의 로마', '황금의 도시', '마법의 수도' 등 프라하를 수식하는 말들은 무궁무진하다. 한 번 프라하를 체험하면 그 매력에서 빠져나올 수 없어 향수병이 생긴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 프라하의 심장부인 옛 시가지, 중세시대 보헤미아 왕국의 정취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거리, 서쪽의 프라하 성 등 도시 자체가 하나의 문화 유적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스트리아의 수도인 빈은 동유럽과 서유럽 사이에 위치해 유럽을 연결하는 관문 역할을 한다. 도시 전체에 품위 있고 거대한 문화유적들이 즐비해 발 닿는 곳마다 볼거리로 가득하다. 빈 옆을 유유히 흐르는 도나우 강을 감상하며 여유로운 한때를 즐겨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록된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는 도시 중심에 도나우 강이 흐르고 있어 '도나우의 진주'라 불린다. 서쪽의 부다에는 헝가리의 역사가 느껴지는 왕궁이 있으며 동쪽의 페스트는 번화한 상업지역으로 전혀 다른 경치를 보여준다.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운 야경을 놓치지 말고 두 눈에 담도록 하자.
취재협조=투어2000(www.tour2000.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