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50만 달러짜리 슈퍼볼 우승 유니폼 찾았다

"멕시코의 한 신문사 전직 임원 집에서 발견"



톰 브래디(40,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올해 미국 프로풋볼(NFL) 슈퍼볼에서 우승한 후 라커룸에서 도난당했던 유니폼을 찾았다.

CNN은 20일(현지시간) "지난달 6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NRG 스타디움에서 열린 51회 슈퍼볼에서 브래디가 입었던 유니폼을 멕시코의 한 신문사 전직 임원 집에서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 연방경찰과 FBI는 제보를 받고 지난 12일 전직 임원이 근무했던 멕시코 타블로이드 신문 '라 프레스나(La Presna)'를 급습했다. 이틀 뒤 해당 임원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했다.

NFL은 성명에서 "공동조사를 통해 브래디의 유니폼을 회수했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므로 FBI에 추가 질의하겠다"고 밝혔다.

휴스턴 경찰서장 아트 아세브도는 "브래디의 유니폼은 NFL과 FBI가 보스턴에서 진품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브래디가 2015년 49회 슈퍼볼에서 우승할 때 입었더 유니폼도 함께 회수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6일 51회 슈퍼볼에서 애틀랜타 팰컨스를 상대로 역전우승을 이끈 브래디는 우승 세리머니를 하는 사이 라커룸에서 가방 안에 넣어둔 유니폼을 잃어버렸다. 이 유니폼은 50만 달러(약 5억 6천만원) 상당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브래디는 20일 에이전트를 통해 "유니폼을 찾아서 행복하다. 애쓴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성명을 발표햇다.

경찰은 전직 임원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도난 사건 당일 라커룸 CCTV에 찍힌 한 중년 남성이 전직 임원과 동일인물인 것으로 추정된다.
라커룸 CCTV에 찍힌 톰 브래디 유니폼 절도 용의자. 들어갈 때와 달리 나올 때 손에 뭔가를 들고 있다. 사진=CNN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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