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계룡산에 생태탐방 체험시설을…" 요청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이 21일 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을 찾아 계룡산 생태탐방 체험시설 유치 등을 요청하고 있다.(사진=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가 국립공원 계룡산에 생태탐방 체험시설을 건립하기 위해 국비확보 활동에 나섰다.

윤석우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국립공원관리공단 박보환 이사장을 찾아 계룡산 생태탐방 체험시설 유치 및 국비 150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전통사찰인 갑사의 역사문화와 국립공원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체험하는 동시에 체류형 생태탐방체험 시설로 조성하자는 것으로, 국비가 확보될 경우 충남 공주시 계룡면 중장리 일원에 부지면적 2만842㎡의 생태관광 기반 시설 등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윤 의장은 이날 대부분 생태탐방연수원이 지리산 등 호남권 3곳, 소백산 등 영남권 2곳, 북한산과 설악산 등 서울·강원권 각각 1곳 등 주로 영·호남권에 치우쳐 있는 점을 들어 충청권에도 생태체험시설을 건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 의장은 "계룡산은 대도시와 2∼3시간 내외로 접근성이 용이하다는 특성이 있는데도, 생태체험시설이 없다"며 "우수한 생태자원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자연 친화형 공간 조성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또 "계룡산 생태탐방 체험시설은 생태·문화·역사 자원 교감, 아토피·천식 등 환경성 질환에 대한 에코힐링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며 "지역 네트워크 연계 등을 통한 관광 커뮤니티를 강화한다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편, 계룡산 생태탐방체험시설은 2018년 3월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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