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소외계층 집중 발굴 39억 지원

전남도는 동절기 동안 복지 소외계층 4만4991가구를 발굴, 이 중 긴급지원이 필요한 3만1697가구에 의료비, 생계비 등 39억 원을 지원해 생활 안정을 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발굴한 대상자 가운데 2331가구에는 생계비, 의료비 등 기초생활보장급여와 긴급복지비로 18억 원을 지원했다.

또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2만9366가구에는 기업 및 지역 후원단체 등 민간 자원과 연계해 이불, 전기장판, 김치 등 21억 원 상당의 생활 필수품을 제공했다.


진도에서는 교통사고로 허리 통증은 물론 알콜 의존증 등으로 소득활동을 못하고 도로변 컨테이너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A씨를 찾아내 15개 지역사회봉사단체의 후원금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금 등 5000만 원으로 주택을 신축해주고, 생활필수품도 제공했다.

강진에서는 맞춤형 복지팀이 마을을 찾아가는 방문활동을 추진하던 중 나이가 많아 일감을 찾지 못해 기초연금만으로 근근이 버티면서 집이 추워 자동차에서 잠을 자는 74세 독거노인 B씨를 찾아내 긴급생계비와 연료비를 지원해주고 공공근로 일자리를 구해줬다.

고흥에서는 고흥읍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이 우울증을 앓아 외출도 하지 않고 집에서만 생활하는 독거노인을 찾아내 생계비, 의료비, 주거급여를 지원해주고, 민간 협의회 회원 등이 후원금을 마련해 생필품 등을 구입해줬으며 월 2회 안부살피기도 해주고 있다.

이밖에도 지적장애인 3명의 가정을 찾아내 청소와 생필품을 지원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해준 사례 등 곳곳에 훈훈한 미담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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