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길성 北외무성 부상 초청 공식 확인, 왕이 외교부장 만날 것

중국 외교부 "양국 간 공통 관심사 의견교환"

중국 외교부가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이 중국 정부 초청으로 방문한 사실을 28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리길성 북한 외무성 부상이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방문했다"고 확인했다.

그러면서 "왕이 외교부장, 류전민 외교부 부부장(차관급), 쿵쉬안유 외교부 부장조리(차관보급)와 만나 양국 간의 공통 관심사와 국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 부상은 이날 베이징 서우두(首都) 국제공항에 모습을 드러낸 뒤 중국 정부 차량을 타고 베이징 시내로 이동하는 모습이 목격되면서,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방중하게 된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북한의 고위급 인사가 중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5월 리수용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한 이후 9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리 부상은 다음 달 4일까지 베이징에 머물 예정인 가운데 양국간 북한산 석탄 수입 금지 문제와 김정남 암살 사건 등 풀기 힘든 난제들이 산적해 있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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