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총요소생산성, 대기업의 63.6%에 불과

중소기업 구조조정 혁신 강화 필요

(사진=스마트폰이미지 제공/자료사진)
2010년대 들어서도 대·중소기업 간 생산성 격차가 여전히 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구조조정 및 혁신 강화, 스마트공장의 보급 확대, 혁신형 창업의 활성화, 혁신형 기업의 성장 지원 등의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산업연구원(KIET, 원장 유병규)이 26일 발표한 "기업규모별 생산성 격차 분석과 해소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대 들어 대·중소기업 간 총요소생산성 격차가 다소 축소되기는 했으나 중소기업의 총요소생산성은 2014년 현재 대기업의 63.6%에 불과했다.


보고서는 대기업의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은 중소기업의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나 생산성 측면에서 중소기업은 대기업을 추격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혀 격차를 줄이기 위해 중소기업의 혁신 노력과 정부의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연구원 김원규 선임연구위원은 2010년대 들어 부진을 보이고 있는 대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주력업종 구조조정 및 사업재편 지원, 규제 철폐 등이 필요하며, 중소기업은 구조조정 및 혁신 강화, 스마트공장 보급 확대를 통한 생산공정 혁신, 창업의 활성화, 혁신형 기업의 성장 지원 등에 정책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의 총요소생산성 증가율은 1984-1990년의 기간에는 대기업에 비해 높았으나 1991-1995년 기간에는 대기업에 비해 낮은 수준을 보였고 1990년대 후반에는 다시 대기업에 비해 높은 수준을 나타났다.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의 총요소생산성은 1983년 66.0% 수준에서 1998년 84.7% 수준까지 증가했으나 그 이후 감소세로 전환되어 2010년에 56.6% 수준까지 감소한 후 2014년 63.6% 수준으로 증가했다.

총요소생산성 수준을 살펴보면, 1983년 이후 지속적으로 10-19인 기업군의 총요소생산성이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고 500인 이상 기업은 가장 높은 총요소생산성을 나타냈으며, 대체로 기업군의 규모 순으로 총요소생산성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특히 대기업의 경우 생산성 향상을 위해 주력업종의 구조조정과 사업재편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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