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는 5일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속 회원기업들의 능동적 대응을 돕기 위해 기업경영과 관련해 전문성, 속보성 정보서비스를 실시한다”며 정보제공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했다고 밝혔다.
72개 전국상공회의소를 통해 제공하는 정보서비스는 크게 2가지다. 하나는 ‘대한상의 인포(info)’로 국내외 경제현안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200~300자 문자메시지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카카오톡, 페이스북, 텔레그램)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아울러 심도있는 경제이슈에 대해서는 학계, 연구계, 언론계 등 전문가들이 기사 방식으로 작성한 ‘대한상의 브리프(brief)’를 주단위 제작해 이메일(e-mail), 인쇄물 형태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첫 제공된 상의 브리프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의미’였다.
요컨대 앞으로 형식적 주총은 가고 주주행동주의가 본격화된다는 것. 브리프는 “기업지배구조가 선진화되기 위해서는 많은 지분을 소유한 기관투자자의 선관의무가 중요하다”며 “이들이 투자대상 회사의 집사(Steward) 역할을 수행하도록 영국의 자율규범을 본따 시행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균형과 견제 통한 기업지배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면서도 “외국계 헤지펀드들의 공격 증가도 우려되는 만큼 대책마련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배포한 상의 인포는 ‘트럼프 트윗 알리미까지... 비상대응팀 만들어야 해?’였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공격에 해당기업 주가가 출렁인다는 것. 인포는 “1월초 ‘도요타! 미국에 공장 지을래? 국경세 물릴까?’라는 트윗 5분만에 도요타 주식 12억 달러가 증발했다”며 미국 유명 경제지 편집장의 ‘삼성 등 아시아 10대기업은 트위터 비상대응팀 만들어야 한다’는 조언을 싣기도 했다.
상의의 한 회원사 CEO는 “지금처럼 경제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이 막막한 시대일수록 경제단체들이 메신저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 김영섭 전무는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경제환경에 대한 예측이 어려워지면서 객관적이고 전문화된 정보의 속도감 있는 서비스가 한층 중요해졌다”며 “대한상의는 지속적 정보제공과 회원사의 피드백으로 기업들의 쌍방향 소통창구 역할을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상의 인포를 받으려면 카카오톡(ID: 대한상공회의소),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KCCIBrief)를 통해 내려 받으면 된다.
대한상의 브리프는 홈페이지(www.korcham.net)에서 ‘브리프 이메일 요청하기’를 클릭한 후 독자 이메일을 적어 넣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