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레-파블로 네루다
파블로 네루다라는 이름은 네루다가 당시 존경했던 체코의 서정시인 '얀 네루다'의 이름을 차용했다. 16세 되던 해 지방일간지에 이 이름으로 시를 발표하면서부터 그의 필명으로 굳어진 것. 그가 발표한 '스무 편의 사랑의 시와 한 편의 절망의 노래'는 네루다에게 대중적인 인기를 가져다준 출세작이다. 스무 살의 네루다를 이미 칠레 시단의 거인이었던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비센테 우이도브로와 함께 칠레 최고 시인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와 근처 항구도시인 발파라이소 그리고 아름다운 해안가 옆에 위치한 이슬라 네그라에서 네루다의 집을 방문할 수 있으며 현재는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 아르헨티나-까를로스 가르델
프랑스 태생의 아르헨티나 가수로 작사 작곡은 물론 기타, 피아노 연주와 함께 연극과 영화 배우로도 활동하며 탱고에 큰 영향을 끼쳤다. 프랑스인 어머니와 함께 우루과이 몬테비데오로 이주하여 시민권을 취득했으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다시 이주해 유소년기를 보낸 그에게 노래는 유일한 탈출구였다. 그의 음악 ‘탱고 칸시온’에 의해 탱고가 모든 계층이 즐기는 대중음악으로 성장했으나 음악가로서의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던 중 콜롬비아 메데진에서 비행기 사고로 숨져 라틴아메리카에서는 비극적인 인물로 회자된다.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 쿠바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수도 아바나에서 7년간 기거하며 집필을 했으며 쿠바의 예술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가 아바나에서 머물며 집필된 책은 바로 '노인과 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품인 만큼 아바나의 작은 어촌마을 '코히마르'는 헤밍웨이의 마을로도 유명하다. 헤밍웨이의 동상과 그가 자주 들렀던 라 떼라사에서 모히또 한 잔을 기울이며 헤밍웨이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자.
◇ 멕시코-프리다 칼로
이미 대한민국에서도 몇 차례의 전시회가 열렸던 멕시코 여류 화가 프리다 칼로. 교통사고로 인한 육체적 고통 속에서도 붓을 놓지 않았다. 멕시코 민중벽화의 거장 디에고와의 결혼 후 문란한 디에고의 사생활 속에서도 정신적 고통을 극복하며 삶에 대한 강한 의지를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1970년대에는 많은 페미니스트들의 우상으로 인식되기도 했다. 그녀의 삶과 기질을 그려낸 영화 '프리다'를 본다면 그녀의 삶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멕시코 코요아칸 247번지에 가면 그녀의 생가를 엿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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