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경보 발효' 경북 동해안 지역..화재 잇따라

포항 등 경북 동해안 지역에 건조경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주말동안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15일 오후 2시쯤 포항시 북구 죽도동의 한 택배 회사에서 불이 나 창고 일부와 차량 등을 태워소방서 추산 2천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20여분만에 꺼졌다.

이번 화재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소방당국은 담뱃불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포항북부소방서 관계자는 "샌드위치 판넬 구조라서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실제 불을 끄는데는 5분 가량이 소요됐다"면서 "택배를 쌓아둔 곳까지는 불이 번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15일 새벽 3시 7분쯤 경주시 성동동의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주택과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천6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시40여분만에 꺼졌다.

경주소방서 관계자는 "이번화재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면서 "대기가 건조해 재발화에 대비해 오전까지 잔불 정리를 펼쳤다"고 말했다.

당국은 방화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집 주인 한 모(73)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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