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공태양(KSTAR), 고성능 플라즈마 운전 세계 최장 달성

한국의 인공태양이라 불리는 초전도핵융합장치 KSTAR가 핵융합에너지 상용화 핵심기술 중 하나인 고성능 플라즈마 운전(H-모드)의 세계 최장 기록을 달성했다.

국가핵융합연구소는 KSTAR 실험에서 고성능 플라즈마 운전을 70초 간 지속하는데 성공해 초전도 토카막의 세계 최장 H-모드 운전 기록을 갱신하였다고 14일 밝혔다.

핵융합 연구는 태양이 에너지를 내는 원리인 핵융합 반응을 이용한 발전이 최종 목표로 이를 위해 태양과 같은 상태인 초고온의 플라즈마를 핵융합장치 내부에 가두고, 지속적으로 핵융합 반응이 일어날 수 있도록 유지하는 것이 연구의 핵심 과제이다. 즉 연속 플라즈마 운전기술 개발이 핵융합발전 상용화에 필수적이다.

KSTAR는 지난 2009년 본격적인 가동 이후 연속 플라즈마 운전기술 개발을 위한 고성능 플라즈마 운전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해왔다. 그 결과 2010년 초전도 핵융합장치에서 H-모드를 세계 최초로 달성한 이래 매년 세계 최장 기록을 갱신해 왔다.

핵융합(연) 김기만 소장은 "KSTAR를 중심으로 한 국내 핵융합 연구 성과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높은 수준에 도달해있다"며, "보다 선도적인 연구를 이어가기 위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핵융합연구자들이 대거 KSTAR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제공동연구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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