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 지역민과 함께 한 33년

16개 진료과, 408개 병동…수준 높은 재활프로그램 운영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은 1983년 인천중앙병원이라는 이름으로 세워진 공공병원이다. 지난 33년 간 산재환자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꾸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 결과 어느덧 16개 진료과, 408개 병상을 운영하는 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


특히 급성기질환의 치료를 위해 뇌졸중센터, 관절센터, 척추전문클리닉을 비롯해 소화기(내시경), 욕창, 치질, 비만, 통증, 배뇨장애 등 특정질환의 전문치료를 위한 클리닉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 전문성을 바탕으로 특화된 의료 서비스

인천병원은 시설과 규모면에서 다른 일반 공공병원의 수준을 넘어 전문 의료기관으로써의 면모를 갖췄다. 재활전문센터는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의료, 심리 등 5개의 전문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물리치료실, 작업치료실, 수중치료실 등 23가지 치료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서울대병원과 MOU를 체결해 협진 시스템을 가동 중이며 뇌병변, 척수손상, 근골격계 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가진 환자를 심도 있게 진료하고 있다.

◇ 최신 재활 장비 도입 및 수중치료 프로그램 운영

현재 인천병원의 가장 큰 장점은 재활전문센터의 최신 장비와 수중치료프로그램을 꼽을 수 있다. 근골격계 환자가 많은 병원의 특성상 환자 맞춤형 운동치료를 위해 무중력보행기를 비롯해 로봇재활보행기, 운전시뮬레이터, 전신체형측정시스템 등 최신 재활 장비를 도입 운영 중이다. 인천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는 박정부씨는 “한 1년 간 발을 땅에 못 디뎠는데 무중력보행기를 이용해 재활을 하면서 지금은 걷는 것도 많이 좋아졌다”며 이용 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운영되고 있는 수중치료프로그램은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길이 25m, 5개 레인의 수중치료시설에서 이뤄진다. 물의 부력을 이용해 체중 부하를 줄여 재활치료의 효과를 높임으로써 환자의 심리적 안정감과 자신감 회복에 도움을 준다.

인천병원 재활의학과 이자호 센터장은 “아직 국내 재활의 역사가 그렇게 길지 않기 때문에 민간 의료기관에서는 일률적인 재활을 할 수 밖에 없다”며 “그러나 인천병원은 공공의료기관으로 다양한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신 장비를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성공적인 재활, 다시 일상으로…

재활프로그램의 완성은 얼마만큼 정상적인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한가에 달렸다. 이를 위해 인천병원은 ‘직업능력강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직업능력강화프로그램’이란 근로자들이 산재를 당한 이후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신체적·기능적·직업상에서 요구되는 능력을 극대화시켜 빠른 직업 복귀를 위해 고안된 개개인 맞춤형 치료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집중적이고 강도 높은 재활운동과 150여종의 직무별 신체기능 평가가 가능하다.

1977년 태백병원을 시작으로 근로자와 지역 주민의 보건·의료를 책임지기 위해 세워진 근로복지공단 병원. 40여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 전국에 10개의 병원을 설립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그 가운데 인천병원은 인천과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 인간중심의 병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영상제작]=노컷TV (http://tv.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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