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포털에서 도보 길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지상으로 이동하는 경로만 확인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지하보도 정보까지 반영돼 더 빠르고 쉽게 찾아갈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는 서울시의 '서울형 뉴딜 일자리' 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 구축한 것이다.
또 '서울형 뉴딜 일자리' 참여자들은 서울 시내 아파트 약 3만 개 동의 위치와 아파트 단지 출입구별 진입도로, 아파트 상가 상호 등 연계 정보를 지도화 해 국가 인터넷 지도 '바로e맵(http://emap.ngii.go.kr)'에 제공했다.
'바로e맵'은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이 운영하는 국민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 정보 사이트로 시민들은 물론 내비게이션 업체들이 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또 취약지역인 동자동 쪽방촌 일대의 소방시설, 안전시설, 편의시설 등 생활환경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개발한 고정밀 지도도 ‘서울형 뉴딜 일자리’ 참여자들의 작품이다.
'서울형 뉴딜 일자리'는 시민을 위한 공공서비스를 발굴해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일자리로 제공하고, 참여기간동안 직무교육 등을 실시해 종료 후에는 민간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개념의 공공일자리다. 만18세~39세 청년들이 주 참여자다.
서울시는 2개 분야 사업에 참여한 청년 80명(실내공간정보 50명, 도시시설물 30명)의 중 22명은 이미 취업에 성공해 공간정보 등 전문가로서 새롭게 출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나아가 더 많은 사업 참여자의 민간 일자리 진입을 돕기 위해 22일 14시 서울시 남산청사 제1별관에서 그동안의 성과를 전시‧발표하는 자리를 개최한다.
또 15시부터는 15개 공간정보‧측량 관련 등의 민간기업의 인사담당자와 매칭하는 취업상담 부스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