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는 최근 학내 구성원을 상대로 학사구조개편 1차 공청회를 갖고 앞으로의 추진 방향과 혁신 원칙 등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단과대학과 모집단위 축소를 골자로 한 학사구조슬림화와 전공교육 수월성 제고, 실용-융복합 교육강화, 사회수요에 부합하는 이공계 증원과 유사학과 통폐합, 기초역량 강화 등 5대 원칙이 제시됐다.
이를 토대로 현재 8개 단과대학을 6개 이내로 줄이고, 광역모집 단위로 전공을 설치하는 한편 복수전공 체계 구축하기로 했다.
또 62개 모집단위 학과를 20개 안팎으로 줄이는 등 대대적인 학사구조 개편을 추진하고 당초 정원 감축안보다 추가로 학생 수를 줄일 방침이다.
청주대는 다음 달 최종안을 확정해 발표한 뒤 2018학년도 신입생부터 개편안을 적용할 예정이다.
손상희 기획처장은 "학사구조개편과 특성화는 피할 수 없는 과제로, 사회적 수요를 고려한 전공단위의 성찰과 개편, 합리성을 바탕으로 한 광역화와 유연화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2차 공청회를 비롯해 구성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절차를 거쳐 투명하고 공정하게 학사구조개편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