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메르스 의심환자 발생

중동을 다녀온 30대 인도네시아 남성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 증상을 보여 대전의 한 대형병원에서 현재 격리돼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병원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40분쯤 인도네시아 국적의 A(33) 씨가 감기 증상을 보여 병원을 찾았다.


당시 A 씨의 체온은 36.9~37도였으며 병원을 찾기 5일 전 사우디아라비아에 3주간 성지순례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병원 관계자는 "메르스 감염병 의심 증상은 해외 거주 경력과 37.5도 이상의 고열이지만, 혹시나 하는 걱정에 곧바로 격리 조처를 했다"고 밝혔다.

이어 "A 씨가 찾은 호흡기 내과는 3층이었는데 3층을 다 폐쇄했고 진료를 보기 위해 대기 중인 환자의 인적 사항을 기록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며 "매뉴얼대로 초동대처를 제대로 했다"고 설명했다.

A 씨의 메르스 감염 여부는 이날 저녁이나 다음날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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